인스타그램 브랜드 마케팅, 제품이 아닌 '캐릭터'가 되어야 하는 이유
우리 브랜드의 인스타그램이 지루한 이유
회의실에서 이런 대화가 오갑니다.
"우리 제품의 핵심 가치를 보여줘야 합니다"
"품질과 기술력을 강조해야죠"
"제품 USP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교과서적으로는.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교과서가 통하는 곳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제품 스펙'을 보러 오지 않습니다. 그들은 영감을 받으러 오고, 재미를 찾으러 오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할 무언가를 찾으러 옵니다.
당신의 브랜드 인스타그램을 보세요. 제품 사진, 공장 전경, 수상 내역, 품질 인증서... 이런 것들로 가득하지 않나요? 솔직히 말해보세요. 당신이라면 이런 계정을 팔로우하겠습니까?
레드불이 에너지 드링크를 드러내지 않고 매출를 상승시키는 방법
Red Bull의 인스타그램에는 에너지 드링크 캔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익스트림 스포츠와 아드레날린 넘치는 모험 활동의 영상과 사진이 가득합니다. 스카이다이빙, 모터크로스, 서핑, 클라이밍 등 모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시각화합니다.
실제 반응: Red Bull은 직접적으로 스포츠 브랜드는 아니지만, 익스트림 활동의 팬들을 콘텐츠를 통해 끌어모으고, 이들이 자연스럽게 Red Bull 브랜드와 연결되도록 하는 간접적인 팬덤 구축 방식을 사용합니다.
Red Bull은 인스타그램에서 '익스트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완전히 재정의되었습니다. 제품을 팔지 않고 '아드레날린과 모험'이라는 경험과 감정을 판매하여, 단순한 기능적 홍보를 넘어 브랜드가 소비되는 맥락 자체를 판매하는 전략입니다.
MZ세대가 사랑하는 브랜드 캐릭터의 3가지 조건
1. 진정성보다 '놀이'
"우리 제품은 100년 전통의..." 이런 거 그만하세요. MZ세대는 브랜드의 역사에 관심 없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건 '지금 이 순간의 재미'입니다.
GoPro는 이걸 정확히 이해했습니다. 그들의 인스타그램 캐릭터는 'Epic Adventures 시각화 전문가'입니다.
GoPro의 페이지는 그들의 카메라가 휴대폰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특별한 뷰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멋진 사진과 영상'의 장이 됩니다. 팬들이 자신의 카메라로 찍은 "가장 환상적인 장면"을 공식 페이지에 공유하며 팬들을 스타로 만듭니다.
2. 완벽함보다 '틈'
브랜드는 늘 완벽하려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완벽한 것에 정을 붙이지 못합니다. 오히려 약간의 허술함, 실수, 자조적 유머에 마음을 엽니다.
비틀즈뱅크 (성수동 꽃집)을 보세요.
"꽃집에서 꽃을 사려면 춤을 춰야 합니다"
우연히 올린 춤 배틀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상반기 릴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챌린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장님은 이 반응을 놓치지 않고 '매장에 오려면 춤을 춰야 한다'는 공지를 올렸고, 이는 실제 고객들이 꽃집으로 춤을 추러 오게 만들었습니다. 챌린지는 알고리즘을 타고 퍼져 조회 수가 1,000만 가까이 되었고, 비틀즈뱅크는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습니다.
3. 설교보다 '공감'
"건강을 생각하세요", "환경을 보호합시다" 같은 메시지. 옳은 말이지만 인스타그램에선 독입니다.
스픽 (영어 스피킹 앱)은 53만 팔로워를 보유하며 이렇게 접근합니다:
"미국 실제 상황"과 같은 콘텐츠를 릴스를 통해 공유하며, 해외 체류 중 특정 상황에서 유용한 표현을 소개합니다. 정보성 콘텐츠로 잠재 고객을 모객하고, 일관성 있는 후킹 문구와 주기적인 업로드를 통해 높은 조회 수를 유지합니다.
설교하지 말고 공감하세요. 가르치려 하지 말고 같이 배워가세요.
브랜드 캐릭터 만들기 3단계 가이드
Step 1: 본업을 잊으세요
"우리는 ___를 파는 회사다" → "우리는 ___한 기분을 만드는 친구다"
Step 2: 구체적인 페르소나 설정
나이: 27살
직업: 마케팅 대리 3년차
성격: 약간 덜렁대지만 열정적
말투: "~했지 뭐예요", "진짜 레전드..."
관심사: 맛집, 넷플릭스, 주말 브런치
Step 3: 금기사항 정하기
절대 쓰지 않을 단어: 고객님, 감사합니다, 안내드립니다
절대 올리지 않을 콘텐츠: 제품 스펙, 공장 사진, 수상 소식
절대 하지 않을 톤: 교과서적, 계도적, 권위적
체계적인 브랜드 캐릭터 구축이 필요한 이유
많은 기업들이 인스타그램 브랜딩을 시도하다가 실패합니다. 왜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체계적인 캐릭터 설계 없이 즉흥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친근한 톤, 내일은 공지사항이니까 전문적인 톤, 인스타그램 마케팅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바뀌는 톤앤매너… 이는 초기부터 팔로우 했던 사람까지 이탈하는 가장 큰 페인 포인트입니다.
성공한 브랜드들은 모두 전문적인 캐릭터 설계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퍼즐코퍼레이션의 브랜드 캐릭터 구축 솔루션:
✅ 데이터 기반 페르소나 설계: 타겟 분석부터 캐릭터 설정까지
✅ 톤앤매너 가이드라인: 일관된 캐릭터 유지를 위한 세부 매뉴얼
✅ 콘텐츠 템플릿 제공: 캐릭터에 맞는 포스팅 형식과 문구 샘플
✅ 성과 측정 도구: 브랜드 호감도, 캐릭터 인지도 등 정량적 분석
✅ 캐릭터 일관성 관리: 담당자 변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시스템
마지막 질문: 당신의 브랜드는 누구인가요?
오늘 회의에서 이 질문을 던져보세요.
"우리가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일까요?"
진부한 답은 버리세요. "신뢰할 수 있는", "전문적인", "친근한"... 이런 건 캐릭터가 아닙니다.
진짜 캐릭터는 이렇게 구체적입니다:
"금요일마다 을지로에서 하이볼 마시는 29살 직장인"
"레트로 패션에 진심인 대학생"
"백화점 VIP 라운지가 집인 쇼핑 덕후"
당신의 브랜드는 누구인가요? 아직도 '믿을 수 있는 기업'인가요? 아니면 '매일 밤 11시에 넷플릭스 보면서 맥주 마시는 32살 언니'인가요?
인스타그램에서는 기업이 되지 마세요. 캐릭터가 되세요.
퍼즐코퍼레이션의 브랜드 캐릭터 구축 솔루션으로 체계적인 변신을 시작하세요.
현재 브랜드 분석부터 맞춤 캐릭터 설계까지,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합니다.